OOO어르신은 1928년생입니다.
저녁 9시가 되면 주무시고, 아침에는 식사하기 전에 7시쯤 살고 계신 아파트를
산책 하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일까요?
어제 오전8시에 어르신 댁에 돌봄 케어를 시작하려고 방문하던 선생님이
다급하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현관 비밀번호를 미리 알려 주신 터라 열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집안에서 고리가 걸려 있어서 열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OOO어르신께 전화를 5회이상 드렸으나 받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워낙 고령인 어르신이라서 혹시 돌아가셨나?
하는 마음도 있다고 했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어느새 차는 어르신 댁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어르신댁에 도착하여 전화를 드렸으나 역시 받지 않으셨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119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119에 현재 상황을 설명드리고 협조를 요청하였더니,
OOO아파트 O동 O호인 지요?
119에서 벌써 OOO아파트는 알고 계셨고 O동 O호만 알려 달라고
하여서 대답하고 전화를 끊으려 할 때 방문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어르신이 방문을 여신 것 같다며 죄송하다고 했더니...
다행이라고 말하고 감사하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OOO어르신은 오늘 새벽 3시쯤에 잠이 깨어서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아마 동이 터 올 때 6시쯤 잠이 드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문을 닫고 주무셔서 거실 탁자에 놓여 있던
휴대폰 벨 소리를 늦지 못 하셨다고 합니다.
케어하시는 선생님이 계속 현관문을 두드려서 왜 그러지?
의아 해 하시며 현관문 고리를 내렸다고 하십니다.
얼마나 마음을 졸였던지?
소동으로 끝나서 안도의 한숨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OOO어르신이 살아 계신것이 얼마나 다행인지요.
그리고 당부드렸습니다.
혼자 살고 계시니까...
집안에서 고리를 잠그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요...
미안 해 하시며 어르신이 빙그레 웃으십니다.
OOO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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