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월요일 오후에 일어난 일입니다.
OO학원에 등원한 아이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학원에 등원했는데 OO학원 OOO 선생님이 코로나19 확진되어
모두 집으로 다시 돌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알았다고 대답한 후 학원 관계자 분들께 통화를 시도 하였느나 계속
통화 중 이었고 일단 아이만 오빠 보고 귀가 조치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Web발신 문자가 왔습니다.
' 오늘 교사 중 한 명이 확진되었고, 교사와 수업을 한 학생들은
선별진료소 가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놀랄 사이도 없이 빨리 아이를 서둘러 선별진료소로 가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가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확원 관계자로부터 전화받은 바로는 OO수업을 하고 있는 교사
한 명이 확진 되었으며,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무조검 검사를 완료하여
결과가 음성이 나오면 학교 등교는 물론 일상생활은 모두 지장 없을 것
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밤 21시쯤 OOO보건소 관계자라며 우리 아이 이름을 말하며
OO학원 교사 확진자 관련한 밀접접촉자로 분류가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결과가 음성이 나와도 밀접접촉자이라서...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안내하며 내일 오전 격리 통지서와
지원물품을 해당 구청에서 지급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다행히 21시 20분경 아이는 '음성'이라는 판정을 결과를 문자로 받았으나
자가격리를 10일간 해야만 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바로 아이 담임 선생님께 상황을 말씀드리고, 내일부터 등교가 불가함을
알려 드리며 추후 발생하는 일은 바로바로 연락을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너무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 아닙니까?
아이들이 무슨 죄입니까?
학원에서 수업 수강한 것 밖에 없는데...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하여 아이가 이렇게 고통받아야 하다니...
너무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그다음 날 아침 해당 구청에서 소독용품과 격리 통지서를 전달하였고,
아이의 학교 선생님께 전달하였으며, 보건실에도 전했습니다.
또한 즉석밥과 라면 등의 물품도 전달받았습니다.
해당 구청의 OOOO과 OOOO팀 등 관련 기관에서 전화를 하였고,
자가격리 앱을 설치하여 하루 2회씩 전송하며, OOOO팀에서
자가격리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확인. 점검하고 있습니다.
OOOO학원 관련 확진자가 40여 명으로 보도되고 있으며,
확진자가 나온 학교도 12개교나 된다고 하며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
하였으며, 관련 밀접접촉자만 600여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OOOO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 시 초기 대응만 신속하게
처리하였으면 이렇게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 이지만, 11일 금요일에 처음 확진자가 발생하였는데....
14일 월요일에도 전학원생들한테 학원 휴원이 전달이 되지 않아서...
우리 아이처럼 학원에 등원했다가 바로 귀가한 학생도 다수 있었다고 합니다.
OOOO학원의 안전 불감증과 안일한 대처로 수 백명의 아이들이
우리 아이처럼 자가격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슬프고 안타까운 현실입니까?
무엇이든지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특히 학원 같은 업종은 더욱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방 안에서만 지내야 하니까 무척 답답 해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떡볶이 라도 맛있게 해 주려고 합니다.
자가격리 중인 모든 아이들한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른들이 미안하다고요...
다시는 이런 상황이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게 노력한다고요...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마스크 없이 지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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