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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사례

종이는 휴지통으로???(증상,사례)

by 스마트시니어 2021. 1. 24.

   OOO어르신은 거실에도 언제나 머리카락 한 올도 떨어져 있으면...

곧바로 치워야 속이 개운하시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입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무릎 관절 수술 후에는 조금은 깨끗하게

치우려는 증세는 완화 되었지만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십니다.

 

   보호자인 배우자는 40여년 공직생활을 마치시고

치매와 관절염으로 힘든 어르신을 케어하고 있으며

거의 90세의 가까운 고령이셔서 힘겹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녀들이 모시고 살겠다고 여러번 말을 했으나,

본인 때문에 60여 년 고생만 한 아내는 본인이 

   책임지고 싶어서 한사코 싫으시다고 하셨답니다.

 

   어느날 방문하니...

보호자인 배우자가  OOO어르신께 소리를 지르고 계셨습니다.

   이유인즉, 관할 구청에서 이번 달 말일까지 납부해야 하는

재산세 고지서를 우편으로 보내 왔는데...

   거실에 잠깐 두었다가 치우려고 했는데

보호자가 잠깐 외출하고 들어와서 찾았는데...

   어느 사이에 그랬는지? 

OOO어르신이 고지서를 갈기갈기 찢어서

휴지통에 버리셨던 것입니다.

    

   보호자를 진정시키며,

관할 구청으로 고지서 재발급을 요청 드린 후

OOO어르신께 조심스럽게 이유를 여쭈었습니다.

    " 우리 영감이 공무원 출신이어서...

젊은 시절 모든 종이(서류)를 버릴 때는 무조건 찢어서

알아보지 못하게 버리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한 것뿐인데...

남편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OOO어르신은 4년 전부터 치매약을 드시고 계시는데...

예전에 보호자께서 한 행동을 떠올리시고는 

    그대로 한 것뿐인데 왜 그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이셨습니다.

버리면 안 되는 너무 중요한 서류라서...

보호자께서 화를 내시는 것이라고

이해하도록 잘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떡해야 할까요?

 종이(서류) 등을 어르신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치워 주셔야 합니다.

    또한 휴지통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침실과 서재의 작은 휴지통을

 어르신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휴지통을 비우기 전에 내용물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깔끔하고 치우기를 좋아하는 OOO어르신은

거실에 작은 종이(메모지) 하나만 떨어져 있어도  

    아주 조그맣게 갈기갈기 찢어서...

어르신만의 휴지통에 버리신답니다.

 

    OOO어르신 댁에서는 종이(서류)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은 없을 것 같습니다.(후훗)  

 OOO어르신부부의 건강과 행복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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