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때쯤부터인가? 머리 두통이 약간 있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괜찮아 지겠지! 생각하며 하루가 지났습니다.
두통은 없어지고 오후쯤 속이 갑자기 메스꺼워지고...
구토까지 하고, 갑자기 한쪽 팔의 힘이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하니까 뇌졸중의 전조증상과 너무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자려고 누웠는데...
영 잠이 안 오고 머리속에서는 생각의 나래를 펴서...
'전조증상을 모르고 지나 갔다가 진짜 뇌졸중으로
신체 한쪽이 편마비 라도 오면 어쩌지...'
안 되겠다 싶어서 몇 번을 망설인 끝에 119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119상황실에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니, 상담을 원하시는지?
병원진료를 위한 차량 지원을 원하는지? 물어봐서 병원을
가고 싶다고 했더니 그럼 바로 차량을 지원해 줄 테니까
전화를 잘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잠시 후 아파트 앞에 119응급차량이 도착했으니
1층으로 내려 오라고 했습니다.
응급차에 타니, 응급요원이 이름을 확인하고
간이침대에 눕도록 했습니다.
신분을 제일 먼저 확인 후, 체온은 물론,
혈압과 당뇨도 체크하였으며
병원 응급실을 섭외하여 바로 진찰할 수
있도록 접수까지 해 주셨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병원 응급실 입구에 도착하여 체온을 기계로 측정하였는데
37.1도 가 나오니까 혹시 코로나 19 관련하여 열이 날 수도
있으니까... 10분 후에 다시 측정하니
정상 체온이 되어서 응급실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일단 코로나19 검사 후 아픈 곳의 문진을 한 후 CT와 X-ray를
촬영, 혈액검사를 한 후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액을 맞으며
대기를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코로나19 검사한 것이 음성으로 나왔으며,
CT 와 X-ray 검사 결과도 정상으로 나와서 안심하셔도 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혈액검사 결과도 정상으로 나왔다고 하니 "휴우"
안도의 한숨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음식을 먹고 속이 메스꺼웠는데...
하필 두통 등 이런저런 상황이 겹쳐서 나타난 것 같다며...
뇌졸중 전조증상과 비슷하여...
걱정은 되셨을 것 같다고 하시며...
검사결과가 뇌졸중은 아니므로 걱정 안 해도 되며
당이 조금 높게 나왔으므로...
적당한 유산소 운동을 하도록 권고하였습니다.
거듭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수납을 하려니 15만 원 가까운
진료비와 검사료를 결재하면서도 결코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며, 119 차량을 이용하여 새벽 1시에 병원을
와서 결과를 들은 것에 대하여 정말 괜찮다! 건강하다! 는
생각에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기도를 드리며 심야할증이
붙은 택시를 타고 와도 기분은 날아갈 듯 좋았습니다.
신체 건강에 적신호 같은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차량이라도 이용하여 병원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특히 뇌졸중 같은 경우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영원히
원래의 신체상태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출동해 주신 119 응급대원님들께 무한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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