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고요한 택시'를 아시나요?

by 스마트시니어 2020. 11. 24.

'고요한 택시'는 청각 장애인 택시기사가 운행하는 택시 서비스 입니다.

2018년 6월 경주를 시작으로 현재 서울, 남양주, 경주 지역에서

 총 9대의 고요한 택시가 활동 중에 있다고 합니다.

청각장애인 택시기사는 비장애인 택시기사와 달리

택시 안에서 승객과의 원활한 대화가 힘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고요한'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한다고 합니다.

 

'고요한' 애플리케이션은 택시 뒤쪽의 승객이 이용하는 태블릿과

앞쪽의 기사가 이용하는 태블릿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의사소통은 기본적으로 승객이 태블릿에 음성인식,

 키보드, 손으로 쓰기 중 한 가지 방법을 선택하여

메시지를 전달하면 기사 태블릿에 텍스트로 나오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승객 탑승 시 '청각장애인 기사님이 운행하는 택시입니다'

라는 안내 음성이 나오며 목적지를 입력하라는 화면이 나오며,

승객이 목적지를 입력하면 기사 태블릿에 텍스트로 전달되고,

목적지를 확인하면 운행이 시작됩니다.

주행 중에도 '히터 켜주세요', '창문 열어주세요' 등 요구사항이 있다면

목적지를 입력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목적지가 근처일 경우 기사가 '목적지 근처'를 눌러 상세한 하차지점을 전달해달라

요구하는데 이때 '1번 출구', '정문', '후문' 등 상세한 하차지점을 전달하면 됩니다.

하차지점에 도달했을 때

승객은 '여기서 내릴게요' 버튼을 눌러 하차 요청을 할 수 있으며,

목적지에 도착했으면 요금을 지불한 뒤 하차하면 된다고 합니다.

 

현행 교통법 상 청각장애인은 운전이 가능함에도 의사소통의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택시회사에서 청각장애인을 받아들이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요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의사소통이 가능해지자

변화에 민감한 택시회사에서도 청각장애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으며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택시회사와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청각장애인 

 양 측의 이해가 맞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고요한 택시를 보신다면 한 번 타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지와 끈기만이 살길이다"  (0) 2020.12.03
쉿 ! 말을 조심하세요 !!!  (0) 2020.11.29
배보다 배꼽이 더 커졌어요!!!  (0) 2020.11.16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0) 2020.11.06
주소만 알려 드렸을 뿐인데...  (0) 2020.11.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