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자꾸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초겨울에 들어서면
어르신들은 무엇이 가장 큰 걱정거리일까요?
바로 난방비입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도 어르신들은 보일러를 잘 가동하지 않습니다.
난방비가 많이 나올까 봐 무섭다고요.
올해 봄에 하늘나라로 가신 OOO어르신도 마찬가지이셨습니다.
5남매를 잘 키우신 어르신은 자식들에게 부담 주기 싫다고 하시며,
작년 겨울에도 거의 난방을 가동 안 하시고...
일인용 전기매트에만 의존해서 사셨습니다.
그런데 보일러를 너무 가동을 하지 않은 까닭에
집 밖으로 나와 있던 가스 배관이 모두 얼어 버렸습니다.
난방비를 아끼시려다가...
아예 가스 배관을 모두 교체해야 하는 큰 공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보호자는 "그렇게 보일러를 가동하라고 해도
난방비가 많이 나온다고 안 틀더니...
이렇게 배보다 배꼽이 크게 돈이 더 들어간다"
화를 내시며 어르신께 난방을 하시도록 말씀드렸지만...
배관 교체 공사 후에도 어르신은 난방비 아낀신다고...
보일러를 가동을 거의 안 하고 전기매트에만 의지한 채 사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그렇게 아끼시다가...
제대로 따뜻한 겨울 한 번 못 보내시고...
가셔서... 너무나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우리는 내일 일을 아무도 모릅니다.
절약하고 아끼는 것도 좋지만...
그것만이 결코 미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것은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야박하지 않게...
조금은 여유도 부려 가면서...
우리 삶을 즐기면서 살아가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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