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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사례

어머니가 없어졌어요(증상,사례)

by 스마트시니어 2020. 11. 30.

 

 

OOO어르신은 96세의 독거 어르신으로서,

하나밖에 없는

보호자가 같이 살자고 해도...

며느리한테 부담을 주기 싫다며 한사코 고집을 부리셔서

보호자와 10여분 거리에서 혼자 방을 얻어서 살고 계십니다.

난청이 있으셔서 큰 소리로 말해야 하고 치매가 있으시며,

허리도 90도 굽으셔서 보행기가 없으면 걷기가 힘겨우십니다.

하지만 자존심이 매우 강하여서 남의 도움을 받기 싫어하셔서...

되도록이면 식사 준비하는 것이나,

병원 진료도 거의 혼자 다니십니다.

보호자는 무조건 같이 동행하자고 말하여도...

막무가내로 혼자 병원을 다니신다고 합니다.

항상 불안했었는데...

 

드디어 오늘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시고 동네병원에 가신다고

보호자한테 전화가 9시쯤 왔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집에 오지 않아서

보호자 부부가 두 시간째 찾고 있는데...

가실만한 곳은 다 가 보았는데... 안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어르신들을 위한 '배회감지기'가 있습니다.

    배회감지기는 위치추적장치(GPS)가 탑재된 기기로써

 가족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치매어르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실종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설정한 안심지역을 이탈할 경우

              가족의 스마트폰에 알람을 전송하여

               실종사고 발생 시 조기에 발견하여

                가정에 복귀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배회감지기는 실종 경험이 있는 치매어르신 및

               배회증상이 있는 치매어르신 대상이며,

           중위소득 120%이하를 대상으로

            지원 될 수도 있으므로 가까운

       치매지원센터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두 시간 후 보호자 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길을 헤매고 있는 어르신을 지나가던 사람이

이상하게 여기고 보행기 앞에 부착 해 놓았던

보호자의 전화번호로 연락을 주셨다고 합니다.

정말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라며 배회감지기에

대하여 안내를 드렸습니다.

 

이제 어르신이 길을 잃어버릴 일은 없겠지요...

모두가 편안한 11월 마지막 날 밤을 보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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