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 어르신은 하루에 한 번씩 산책 동행을 하십니다.
며칠 전 방문하였더니...
산책 가신다고 한참 나갈 채비를 서두르고 계셨습니다.
바지는 어떻게 제대로 입었는데...
윗 옷 남방셔츠를 입고 계시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첫 단추부터 잘 못 채워진 옷이
기울어져 한참 아래로 내려와 져 있었습니다.
" 어르신 이렇게 하면 보기 좋아요"
말씀드리며 동작 하나하나를 떠올리게 도와 드렸습니다.
어르신 스스로 고칠 수 있게 해 주시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결코 무리하게 가르치려고 하시면 안 됩니다.
아랫사람한테 지시하듯이 하시는 것은 더욱 좋지 않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기다려 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세월은 거꾸로 가지 않습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노인이 될 겁니다.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며
여유 있게 기다려 주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몇 년 전에 노인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서 경험하였는데...
정말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신체가 느리게 반응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사는 날 중에 오늘이 가장 젊은 날입니다.
이 소중한 지금의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말고...
보람되고 알차게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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